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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금이네 블로그
SSAFY 싸피 7기 2개월 후기 본문
싸피에 입과한 지 이제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후 싸피에 지원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그간의 전반적인 생활이나 느낀점 등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비전공자 입장에서 쓴 글이므로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싸피 생활
스타트 캠프
싸피 7기는 2022년 1월 5일 OT를 시작으로 1월 14일에 스타트 캠프가 끝났습니다.
OT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일과로 진행되었는데요.
스타트 캠프 기간에는 여러 명이 조를 이뤄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집니다.
초면에 다른 교육생들과 함께 활동을 해나가는 과정이 많이 힘들긴 했지만(인싸피)
재밌고 유익한 경험으로 스타트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 캠프 기간 중에는 분반 테스트도 진행했는데
저는 지원했던 모바일 트랙이 아닌 파이썬반에 배정받았습니다.
당시엔 많이 아쉬웠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아마 모바일 트랙에 배정받았다면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스타트 캠프 동안 사무국에서 추가 합격 연락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싸피 7기도 적지 않은 분들이 추가로 합격하셔서 함께하고 계시니까
만약 추가 합격을 기다리신다면 이 기간에 02 지역번호로 오는 연락을 잘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웰컴 키트
싸피에 입과하는 교육생들에게는 웰컴 키트가 배송됩니다.
웹캠, 텀블러, 에코백 등이 담긴 웰컴 키트와 후드집업, 티셔츠를 함께 받게 되는데,
이번 7기의 경우 스타트 캠프 이후부터 차례로 배송되었습니다.
저는 105 사이즈로 신청했는데 재고가 부족해서 나머지 물품들을 먼저 받고
후드집업과 티셔츠는 2월 중순 쯤에 따로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후드집업 색상은 랜덤이고 신청한 사이즈와 다른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수업
싸피 일과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고정이며,
일과 전후로 입퇴실 체크와 설문을 진행하고 수업에 참여합니다.
현재까지 모든 과정은 비대면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보통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유튜브 라이브 수업이나 화상 수업을 듣고,
금요일에는 배운 내용을 토대로 관통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유튜브 라이브 수업에서는 커리큘럼에 따라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고,
화상 수업에서는 각 반 교수님과 함께 실습을 통해 해당 내용을 익힐 수 있습니다.
화상 수업은 웹엑스라는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데, 이 프로그램이 꽤 무거운 편입니다.
보통 실습 때는 웹엑스 + 크롬 + 코드 편집기 등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켜놓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이 좋지 못하면 수업을 원활하게 듣기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저도 초반에는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3 노트북으로 수업을 들었는데
실습 때마다 렉이 심해져서 데스크톱을 새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또 여러 창을 띄워놓기 때문에 듀얼 모니터를 두고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평가
싸피에서 이뤄지는 평가는 크게 월말평가와 과목평가로 나뉩니다.
월말평가는 말 그대로 월말에 있는 평가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코드를 작성하는 시험입니다.
과목평가는 보통 격주마다 이뤄지는 평가로, 주로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문제 등이 나옵니다.
월말평가는 1학기 동안 총 5번, 과목평가는 1학기 동안 총 10번이 있습니다.
두 평가 모두 통과하려면 60점 이상을 맞아야 하며, 60점 미만은 과락으로 처리됩니다.
과락은 월말평가 3회 이상, 과목평가 6회 이상 누적되면 퇴소 사유가 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중간에 SW 역량테스트가 월말평가로 이뤄지는데, IM 등급 취득이 1학기 수료 요건이라고 합니다.
크게 어려운 시험은 아니므로, 과정을 열심히 따라가신다면 누구나 충분히 통과하실 수 있습니다.
또 통과하지 못한 교육생들은 이후에도 응시할 기회가 있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분반
싸피에서 반을 옮길 수 있는 기회는 분반테스트, 첫 월말평가 이렇게 두 번 정도가 있습니다.
입과 후 처음에는 임시로 반을 배정받고, 곧바로 분반테스트를 통해 반을 재배정받습니다.
분반테스트는 기본적으로 현재 반에서 사용하는 언어 시험에 응시하고,
반 이동을 희망하는 교육생은 추가로 희망하는 반의 언어 시험에도 응시하면 됩니다.
참고로 추가적인 시험 응시에 따른 별도의 시험 시간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분반테스트는 성적이 좋지 못해도 반 배정 외의 불이익은 없습니다.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반을 배정하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반 이동을 희망하신다면 현재 반의 시험에서는 좋은 성적을 받으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에 모바일 트랙의 경우는 구미 캠퍼스 교육생들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임베디드 트랙의 경우 전국 캠퍼스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교차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즉, 임베디드 트랙이 없는 캠퍼스의 교육생들도 임베디드 트랙에 지원할 수 있었는데요.
임베디드 트랙에 재배정받으신 분들은 캠퍼스도 해당 트랙이 있는 캠퍼스로 이동하셨습니다.
분반테스트 이후 첫 월말평가에서도 반을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러나 첫 월말평가로 반을 옮기는 건 기존 반에서 인원이 빠졌을 때 가능한 일이므로,
캠퍼스 규모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첫 월말평가로 반을 옮기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사실상 만점자가 아니면 전공자반으로의 이동은 어렵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함께하는 동료들
1학기는 반마다 대략 25명 정도의 교육생들이 함께하며,
각 반에는 담당 교수님이 한 분 계셔서 함께 실습을 진행하게 됩니다.
월말에 있는 싸피데이 행사도 반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수업을 함께 듣다 보니 대학교 연장선에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싸피에는 처음 배우시는 분부터 현업에서 일하셨던 분까지 정말 다양한 분들이 오시는데,
나이대는 보통 24~31세에서 27, 28세분들이 가장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다들 편하게 잘 지내고 있고,
다 같은 교육생으로 모르는 부분은 서로 질문하고 배워나가면서 힘을 얻고 있습니다.
취업 지원
싸피에서는 취업지원센터가 운영될 정도로 취업에 대해 강력한 지원을 해줍니다.
아직 많이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될 것 같습니다.
취업지원센터는 싸피 수료 후에도 1년 간 더 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많은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저녁 시간대에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업들을 알 수 있었고, 학습이 필요한 부분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그런 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야겠습니다.
스터디
많은 분들이 싸피 내에서 자율적으로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고, 지원도 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요.
교육적인 부분 외에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게 싸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현재는 스터디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대면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노력
1일 1커밋과 1알고리즘
스타트 캠프 때 깃과 깃허브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파일들을 커밋하여 원격 저장소에 올리는 것을 잔디 심는다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빽빽한 커밋 기록으로 나중에 점수를 얻을 수도 있다고 해서 꾸준히 잔디를 심는 중입니다.
잔디 색이 진해보이지만 사실 하루 평균 1~3커밋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또 입과한 주의 주말부터 현재까지 매일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백준 온라인 저지(BOJ)를 이용하여 문제를 푸는데,
처음에 손도 대지 못한 골드 문제에도 조금씩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 가끔 쉬는 시간처럼 틈이 날 때면 한 문제씩 풀어보기도 합니다.
자격증
저는 입과 후에 알고리즘에만 집중하느라 자격증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교육생분들은 개인적으로나 스터디를 통해 자격증 공부도 열심히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진도가 빠르고 과제도 매일 있는 편이라 시간이 넉넉하진 않지만,
수업 이외의 시간을 적절히 잘 활용하신다면 개인 공부도 어느 정도 하실 수 있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
싸피는 수단
싸피는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고, 입과한다고 해서 취업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싸피 합격만을 바라보고 필요 이상으로 많은 시간을 들이시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 노력이 취업에도 도움되는 방향이라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금 다른 방법으로 노력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저도 합격을 간절히 바랐고 불합격한다고 생각했을 때 앞으로가 막막했습니다만,
입과 이후로도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그러니 싸피에 입과하지 못했다고, 혹은 입과했다고 해서 그 열정을 달리하진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싸피에서나 다른 곳에서나 열심히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애매한 비전공자의 포지션
현재 파이썬반의 커리큘럼은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긴 힘들 것 같습니다.
파이썬, 장고, vue.js 등을 배우며, 부트스트랩을 사용하여 웹 페이지를 구현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번 7기부터 자바 비전공자반도 생겨났지만, 인원이 부족한 지역 캠퍼스는 개설되지 않았습니다.
싸피에 입과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개발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 생각됩니다.
그렇기에 비전공자라 하더라도 어느 정도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프로그래밍이 완전 처음이신 분들께 싸피 커리큘럼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만약 처음 배우시는 분들이라면 입과 전에 조금이라도 코딩을 직접 해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입과하는 모든 교육생들이 사전학습을 필수적으로 하도록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내용만으로 코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해소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저는 파이썬을 다뤄본 경험이 있음에도 수업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또 여유가 되시는 분들이라면 수업 외에도 스스로 더 깊이 있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수업이 어려워 하시는 분들께 맞춰지다 보니 진도는 빠른데 조금씩 깊이가 얕아지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싸피 커리큘럼에만 의존하려고 하기보다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라도 수업 시간 외에 스스로 더 공부하려는 노력들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무리
끝으로 이 글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보안서약서로 인해 모든 내용을 자세히 다룰 수 없었던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후 싸피에 지원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들의 열정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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